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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버섯/버섯이야기

균사-버섯의 본체

by 우산돌이 2013. 4. 19.

아름다운 버섯나라

<버섯이야기 59>

균사(菌絲)-버섯의 본체

 

1. 균사란?

 

버섯은 식물의 꽃에 해당하는 생식기관이고, 균사는 식물의 뿌리,가지,잎에 해당하는 영양체이다. 버섯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광합성은 하지 않지만 그 이외의 생명활동은 전부 균사가 한다.

즉 버섯의 본체는 땅이나 나무 중에 퍼져 나간 균사의 덩어리(균사체)라고 볼 수 있다.



 

균사는 영양생식과 분생자 등에 의해 무성적으로 번식할 수가 있다. 버섯은 유성생식이외의 생명활동을 전부 균사에서 하기 때문에 ,자실체(버섯)이외 어디선가 유성생식이 가능하며 자실체(버섯)가 없어도 균사 자체로 만으로도 살아 있고, 종족을 유지할 수 있다.
 

사실 자실체(버섯)가 없이 균사만을 가진 버섯의 부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곰팡이이다. 또 효모라는 단세포 생물은, 세포1개로 이루어진 균사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균사를 그 본체로 하는 생물을 균류 또는 균이라고 부른다.

균류라고 하는 말은 세균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버섯, 곰팡이, 효모를 진균류(진핵균아강)라고 한다. 또 버섯, 곰팡이, 효모라고 하는 호칭은 분류군으로는 사용하지 않은 용어이지만 버섯을 자실체(버섯)를 가진 균류, 곰팡이를 균사뿐인 균류, 효모를 단세포 균류로 한다면, 알기 쉽고 편리하겠다.

이 세가지 균류을 비교하여 보면 버섯이 가장 진화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2. 균사의 구조

 

균사의 구조는 간단하여 가늘고 긴 세포가 나란히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균사는 가늘고 긴 데 이것은 표면적을 늘려 양분의 흡수가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서이다. 또한 가늘고 길면 땅속의 좁은 곳이나 다른 생물에 침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균사를 망목상으로 넓혀 온갖 것을 들러 싸서 분해한다. 또한 균사는 분해물을 운반하기 위한 파이프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굵기가 필요한다. 양분의 흡수와 운반을 동시에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적당한 크기가 필요하여, 직경이 수 µm~수십 µm로 극히 작다.

 

균사는 표면에 여러 가지 효소를 분비하여 복잡한 물질을 저분자로 분해한다. 작게 분해된 영양분은 균사체의 표면으로 직접 흡수된다. 흡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균사체의 벽은 아주 얇다. 균사는 양분을 흡수하는 등 생리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버섯이 행하는 생식작용의 일부를 균사의 시절부터 시작하고 있다. 또한 균사는 무성생식을 하므로 번식이라는 점에서 보면 균사가 주류이다.

포자가 발아되어 생성된 균사의 세포는 그 후에도 포자의 성질을 계속 갖고 있다. 균사는 세포가 종으로 배열되어 있는 조직이지만 각각의 세포는 단세포 생물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다. 균사가 짤려서 파편이 되어도 그 파편에서 얼마던지 균사를 늘이는 게 가능하다. 이같이 몸의 일부에서 새로운 몸을 만드는 것을 영양생식(榮養生殖)이라고 한다.

또한 균사는 세포를 따로 붕괴시켜, 그 하나 하나가 포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자를 분생자(分生子)라고 하는데 환경이 악화될 때에는 일시 분생자 상태로 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 최대의 생물은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견된 버섯으로 그 균사체는 890ha(890만㎡)를 덮고 있으며 적어도 2,400년이상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버섯은 땅속에서 균사체로서 자라고 퍼져나가며 때때로 가을에 금빛의 '꿀버섯(뽕나무버섯속)"을 피운다.

 

3. 균사속

버섯의 대 밑부분을 보면 끈과 같은 뿌리가 달려 있는 것이 있다. 이것을 균사속(菌絲束)이라고 하며 보통은 약한 균사가 모여 다발로 되어 실같이 되며, 백색의 다발상, 때로는 검은 색으로 두꺼운 벽을 가진 균사로 둘러싸여 견고한 모양을 한 것도 있다.

균사속은 미생물 투성이-즉 적이 가득 찬 삼림 내 땅속을 전진하여 세력을 확충하며 영양분을 공급할 먹이를 찾는다. 균사속은 두터운 벽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소 건조한 조건 등, 악조건을 이겨낼 수 있다. 먹이가 되는 나무 등 삼림의 유기물 덩어리를 발견하면, 곧 달라붙어 침입하여 균사를 확장하여 분해를 시작한다.

 

 

4. 균핵

 

때로는 버섯 대 밑부분에 빗방울크기의 구슬모양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을 균핵(菌核)이라고 한다. 애기볏집버섯, 저령 등의 버섯 밑둥에 형성된다. 소위 복령도 균핵이다.

균핵은 균사가 뭉친 것으로 전체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균사인 경우가 많다. 생육조건이 좋을 때 균핵을 만들어, 혹독한 건조나 저온, 고온, 먹이가 근처에 없는 등의 악조건이 되면 자실체를 만들지 않고 균핵 상태로 지내게 된다. 조건이 좋아지면 균핵에서 다시 균사를 만들어 자실체를 형성한다.

 

 

5. 균사체의 보존

 

많은 버섯애호가 들이 때가 되면 버섯 채취를 다니게 된다. 위에서 말한 것같이 버섯의 실체는 균사이므로 언제나 버섯(자실체)의 밑에는 균사가 퍼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버섯을 채취할 때는 땅속이나 나무속에 있는 균사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가능한한 잡아 따거나 뽑지 말고 버섯 밑둥을 가위나 칼로 채집하는 것이 좋으며, 무분별하게 버섯이 나는 곳의 땅을 파헤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다음 기회의 버섯채취를 위하여 좋다.


 

<참고문헌>

ㅇきのこの下には死体が眠る!? / 2009.6.25/ 吹春俊光 / (株)技術評論社
ㅇ都会のキノコ/ 2004.6.25/ 大舘一夫/ (株)八坂書房
ㅇきのこの100不思議/ 2000.12.24/日本林業技術協会/東京書籍(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