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를 만드는 버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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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버섯의 갓은 황갈색에서 적갈색이며 처음에는 평반구형이나 후에 오목편평형이 된다. 갓의 색이나 대의 곡선이 독특한 분위기가 있고, 상처를 입은 곳에서 흰색의 유액이 나오고 상처는 갈색의 얼룩으로 남는다. 흰색의 유액은 변색되지 않는다. 젖버섯은 비교적 동정이 용이한 버섯으로 산길옆에 많이 피며, 숲속에는 오히려 발견되지 않는 버섯이다. 젖버섯의 학명은 Lactarius volemus 로 Lactarius는 '유즙'의 의미이고 volemus는 '손 바닥을 채울만큼 충분한 흐름'이다. 이름처럼 갓이나 대가 상처를 입으면 흰색의 유액이 분출하다시피 나온다. | |
한편 젖버섯의 유액은 3~5%의 고무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폴리이소프렌'이라고 하는 탄소수 5개의 이소프렌(C5H8)이 시스형태의 입체구조로 약3백개가 붙어 있는 형태이다. 이 구조는 천연고무와 동일한성분이다.
미국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젖버섯의 유액에서는 강한 고무는 얻지 못했다한다. 기본 분자량이 작아서 분자간의 가교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젖버섯은 고무를 만드는 것일까? 젖버섯의 자실체 외에 포자나 균사에도 고무가 있으나, 이 합성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직 알지 못한다.
<참고 : きのこの100不思議/2000/日本林業技術協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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